대구경북 상장법인 1분기 실적 '양호'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 10개 중 7개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실적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 89개사(포스코·대구은행·평화홀딩스 등 제외) 중 비교가능한 78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5조3천783억원으로 15.76%(7천321억원) △영업이익은 3천189억원으로 6.06%(182억원) △순이익은 2천437억원으로 6.05%(139억원) 각각 증가했다.
거래소는 “지역 상장법인들의 1분기 실적 증가는 수출호조 지속 및 내구재 중심의 민간소비 회복속에 화학, 금속주조, 비철금속 및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업종 등의 실적호전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은 작년 1분기에 비해 △매출액 1조9천101억원으로 23.20%(3천597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으로 15.12%(128억원) △순이익 738억원으로 15.09%(97억원)으로 코스피시장보다 높은 증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상장법인들은 △매출액 3조4천682억원으로 12.03%(3천724억원) △영업이익 2천212억원으로 2.49%(54억원) △순이익 1천699억원으로 2.55%(42억원) 증가에 그쳤다.
상장법인별로는 흑자기업은 55개사며, 적자기업(적자전환 포함)은 23개사다. 이 중 1분기 흑자전환 법인은 영진인프라 엠비성산 푸드엘 등 5개사다.
주요 실적별 증가율 상위 업체로는 △매출액은 톱텍(181.20%) CS홀딩스(128.66%) 탑엔지니어링(93.22%) 등 △영업이익은 대동금속(686.99%) 에코플라스틱(303.26%) KCW(237.84%) △순이익은 에코플라스틱(287.98%) 이수페타시스(234.03%) 액트(174.80%) 등이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