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유치, 대구 컨택센터 1만석 카운트다운
LIG손해보험은 23일 대구시와 시청에서 ‘대구 컨택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까지 100석 이상 규모의 상담석을 설치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컨택산업 메카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대구시의 컨택센터 1만석 유치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구는 올 들어 한화손해보험 등 중견업체의 잇단 컨택센터 유치에 이어 국내 최대 보험업체 중 하나인 LIG손해보험도 가세하면서 유치 목표인 1만석에 700석 정도만을 남겨둔 상태다.
또 시는 대구센터 설치에 따른 인력채용 교육훈련 등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3월말 기준 자산 11조5천801억원, 연매출 6조6천64억원의 초우량 보험업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LIG 대구사옥에 첨단컨택센터 시스템 및 부속시설을 갖추고, 다음달 7일 대구센터 개소를 목표로 상담사 인력 채용공고에 들어갔다.
모집분야는 보험통신판매 상담원으로 월 소득수준은 250~350만원선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는 이번 LIG손해보험 포함 48개 센터, 9천300여석의 컨택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연내 목표인 1만석 돌파가 유력시 돼 컨택산업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지역 여성 및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들어 삼성애니카서비스 한화손해보험 등 중견업체의 잇단 유치로 타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임대비용, 높은 생산성과 대구고용지원센터 영진전문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인력수급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