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가이드-회원권딜러
회원권딜러는 골프·콘도·스포츠 회원권 등을 팔고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두 사람간 요구를 절충하는 업무를 한다.
회원권딜러는 학력보다 업무경험이 중요하며 적극적 사고, 대인관계 능력, 진취성 등이 요구되는 직업이라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대졸 정도의 학력이면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영업 관련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보통 채용 후 2~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거치는데 이 기간에는 회원권 거래 절차와 제반서류 및 세무와 관련된 기본업무를 배우고, 전국의 골프장, 콘도, 스포츠 센터 등과 같은 각종 이용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
또한 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적·행정적 문제 처리 등에 관해 교육을 받는다. 주로 회원권 거래업체에서 활동하며 일정한 경력을 쌓고 고객을 충분히 확보한 후 소규모 개인사업자로 일하기도 한다.
회원권딜러가 활동하는 회원권 업체 수는 국내에 약 300여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기업형 대규모 업체는 40~100여명 정도의 회원권딜러가 일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와 함께 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업체도 있다.
그러나 소규모 회원권 거래소에는 대략 4명 이하의 딜러가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정규직 또는 임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임금의 수준도 상이하다.
규모가 큰 거래소의 경우 초임이 1천800~2천만원(연봉) 정도며 기업에 따라 기본급+실적급 형태로 임금을 주기도 한다.
생활수준 향상과 여가에 대한 인식 증가로 고급 스포츠로 알려진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으며 휴식과 건강을 위한 공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회원권딜러의 역할이 향후에는 더욱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