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서명’300만 돌파
경북도, 13일까지 500만 무난할 듯
경북(G) 울산(U) 대구(D) 3개 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500만 서명운동이 서명인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8일 이들 지역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수합된 서명서와 민간단체, 수도권 서명운동 등의 참여인원을 합산한 결과, 오후 6시 현재 302만3천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과학벨트 유치를 외치는 지역 농어업민, 시민단체의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출향인사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서명인원도 늘어나고 있어 당초 계획인 오는 13일까지 5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학벨트 유치 500만 서명운동은 G·U·D 3개 시도 650만 시도민의 단합된 힘과 염원을 담기 위해 지난달 22일 추진됐다.
서명은 기차역·터미널 등 교통요지, 야구장·축구장 등 운동경기장, 대학, 영화관, 재래시장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서명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행사와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문경 찻사발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걷기대회, 마라톤대회 등 체육행사 및 지역축제 현장에서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명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여론 형성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서울역, 정부중앙청사 등지에서 향우회를 중심으로 출향인사와 지역기업의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홍보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오는 13일까지 서명서를 수합한 후 청와대, 교과부, 국회 등 중앙정부에 지역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정부가 정치논리와 지역 이기주의에 밀려 과학벨트가 아닌 정치벨트가 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과학벨트 입지평가에서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특별법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촉구한다”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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