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10곳 중 9곳, 설 휴무 평균 4일

대구지역 기업은 올해 설 연휴 휴무일을 평균 4일 쉬고, 대부분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2일 지역기업 291개 사(제조업 215, 유통 25, 건설 51)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기업 설 휴무 계획’을 발표했다.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90.4%인 262개 사는 ‘올해 설 연휴 4일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 5일 이상 휴무한다는 업체는 5.8%를, 2~3일 휴무 예정인 기업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공식 설 명절 연휴를 모두 쉰다’는 기업이 70.2%에 그쳤으나 2021년 들어 80%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엔 90% 이상의 기업이 설 연휴를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명절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악화한 탓도 있지만, 20~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워라벨’ (일과 삶의 균형, Work-life balance)를 중시하는 현장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기업의 설 상여금·선물 지급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84.2%가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작년 설(77.7%)보다는 6.5%포인트 늘었다.

지급 방법은 현물이 37.6%로 가장 많았고, 현금+현물 지급(35.5%), 현금 지급(26.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설 선물 지급 예정 품목으로는 가공식품 세트(55.9%)가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용품 세트(34.1%), 과일류(13.4%), 백화점 상품권(10.6%) 순이었다.

직원들 받고 싶은 명절 선물로는 편의성을 강조하는 ‘배달앱 상품권’(37.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가공식품 세트(19.9%), 생활용품 세트(15.5%)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회 전반에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한 것과 1인 가구와 MZ세대 증가 등에 따른 소비 형태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명절 연휴도 과거와는 달리 모두 쉬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선물 트렌드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져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현시대의 현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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