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전망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 지속”

내년에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고 하반기에는 인기 지역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주산연은 내년에도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어려움, 부동산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가능성이 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양 조정과 경기회복, 그리고 내년 말까지 누적될 공급부족 등으로 인해 내년 중반기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 지방 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 순환변동 모형을 기반으로 변동률 추세선을 분석한 결과, 올해 말 집값이 가격변동선상 가장 낮은 위치에 있어 향후 6개월 내외로 반등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금리 변화 등을 고려하면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올해보다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은 0.3%, 지방은 3.0%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서울은 1.0% 상승할 전망이다.

전셋값은 내년 전국 기준 올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4.0%)과 수도권(5.0%), 지방(0.7%)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세인 동시에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든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공급 부족이 전셋값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는 지난해 10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을 축소하는 양상인데 순환변동 단계상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 주택 거래량은 65만 가구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대비 20% 증가한 규모지만 2017∼2021년 연평균 거래량이 98만 가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진하다.

주택 공급량의 경우 작년과 올해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급감한 데다 PF 여건도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내년 인허가 규모는 30만 가구 내외이며 착공과 분양은 각각 25만 가구, 준공은 30만 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했다.

주산연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가 회복되고 내후년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 경우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급 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둔 주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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