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과·배,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최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송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사과와 귤 가격이 작년보다 70% 넘게 급등하고 신선과일이 32년 만에 최고인 41.2% 치솟아 과일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농식품부는 급하게 일정을 당일에 통보하고 이례적으로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9%, 작년 동월 대비 12.8% 각각 상승했다. 특히 사과, 배 등 과일류 물가가 작년보다 40.6% 상승하며 전체 농산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햇과일 출하 시기가 보통 여름 사과와 배가 각각 이르면 7월, 8월임을 고려하면 사과와 배 가격은 올해 추석 전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 등으로 사과,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30.3%, 26.8% 감소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다. 이에 사과, 배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중도매인 판매가격 기준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1년 전보다 125.4%, 122.6%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정부와 유통사 할인 등 지원 혜택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수확과가 계속 판매되면서 저장량이 감소세에 들어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 현장에서도 햇과일이 나올 때까지는 사과, 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장량 부족에 따라 햇과일 전까지 사과, 배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고 대체 과일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산지·유통업체와 협업해 올해 수확기 전까지 적정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체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강세를 보인 감귤은 지난달 중순 출하가 종료되며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부 채소류도 봄철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배추는 1월 하순 한파와 지난 달 중·하순 잦은 강우로 주산지인 전남에서 수확량이 감소해 3∼4월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달 비축한 물량 2천t(톤)을 활용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대형마트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 역시 제주에서 잦은 강우로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어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가격 강세를 보이는 대파에 대해서는 5월 이전까지 할당관세 물량 3천t을 추가로 도입하고 대형마트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소고기 도매가격은 공급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돼지고기 가격도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닭고기는 공급이 회복돼 지난달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했고, 계란은 산지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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