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소비자 권익보호 최선"
“지역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임 박현철(51)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장이 2일 부임했다.
박 지원장은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 및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위법행위 및 불공정 금융관행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함으로써 금융회사의 건전한 영업풍토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부실감독 논란에 대해 “내부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을 둘러싼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냉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등 지역민 기대에 부응하는 시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원장은 이를 위해 지역에서 발생한 금융민원에 대해 적극 대처해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지역민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해 학생, 부녀회·노인회 등 주민단체, 구직자 지원단체,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도 더욱 매진키로 했다.
서울 출신인 박 지원장은 서울 홍대부속고와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1982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1999년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으로 옮겨 증권검사2국, 자본시장조사1·2국 부국장 등 금감원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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