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6개 농산물 산지유통조직 720억원 저리로 지원받는다
대구·경북지역 26개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이 거래 교섭력 확보 및 역량강화를 위해 720억원의 정부자금을 저리로 지원받는다.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사업으로 총 4천100억원의 정부 예산이 배정돼 지난달 전국 567개 산지유통조직으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아 종합평가를 마쳤다.
aT는 지난해 산지유통종합평가를 기초로 기존 79개소와 신규 100개소 등 총 179개의 산지유통조직을 올해 사업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3천90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이 중 대구·경북은 전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720억원이 배정됐다.
지역의 주요 지원대상 산지유통조직은 기존 태영영농조합법인 등 21개소와 청송 허니플영농조합 등 신규 5개소 등 총 26개소다.
특히 지난해 정부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일광영농조합법인, 아침농산영농조합법인, 영양고추유통공사 등 3개소와 우수 등급을 받은 성진영농조합법인 등 3개소도 무난히 선정됐다.
배정자금은 aT와 농협에서 평가 등급에 따라 연1~3%의 차등금리로 3년동안 지원하며, 일부는 인센티브 무이자로 1년간 지원한다.
aT 이성진 대구경북지사장은 “정부는 2017년까지 규모화된 산지유통조직 150개소를 집중 육성해 사과 배 당근 마늘 양파 등 10개 주요 원예농산물 처리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구·경북은 정부 정책방향에 부응해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와 전문화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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