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G와 Wi-Fi 사이에서 자동 망 잡아주는 신기술 개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와이파이(Wi-Fi)존을 찾아 매번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시 3G와 Wi-Fi 중 최적의 네트워크를 자동 검색해 접속해주는 ‘ANDSF(가입자망 선택 제어)’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SKT는 이 기술을 올 하반기내 단말기에 탑재하는 것을 추진중이며, 상용화를 위한 세부 검토와 시험망 연동 시험을 진행중이다.

ANDSF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중 최적의 망을 찾아 접속해 주는 기술로, 기존 스마트폰으로 3G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다 Wi-Fi를 이용하려면 고객이 직접 Wi-Fi존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접속할 AP를 선택해 연결해야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수 초 이상이 소요돼 데이터 이용을 중단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ANDSF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장소를 옮길 때마다 3G와 Wi-Fi 중 자동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일부러 Wi-Fi 존을 찾아 다닐 필요도 없고, AP별로 트래픽 부하를 감지하고 전송 속도를 비교해 최적의 네트워크로 자동 접속하기 때문에 무선데이터 이용자는 언제나 가장 적합한 망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신호 세기가 강한 망을 잡기 때문에 3G와 Wi-Fi망이 효율적 기능을 하게 된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연결이 항상 유지되는 3G 장점을 Wi-Fi에서도 누릴 수 있게 돼 Wi-Fi 활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T는 향후 LTE 망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Wi-Fi와 LTE간 편리한 망 연동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