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경기지수는 상승, 채산성 개선은 아직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개월만에 기준치 100에 도달했다.
그러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채산성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지난달 업황BSI와 이달 중 업황전망BSI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각각 100과 106으로, 전월 94와 101에 비해 6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치 100이하로 하락한 후 7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지난달 매출BSI(106→111) 및 생산BSI(110→112)와 이달 중 매출전망BSI(106→116)와 생산전망BSI(109→116) 역시 상승폭이 커지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제품판매가격BSI(108→114)와 원자재구입가격BSI(141→147)가 큰 폭으로 상승해 채산성BSI(81→87)는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달 중 매출전망BSI(106→116) 및 생산전망BSI(109→116), 설비투자전망BSI(106→104)와 채산성전망BSI(85→86)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함께 비제조업의 지난달 업황BSI와 이달 중 업황전망BSI도 각각 90과 92로, 전월 84와 86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채산성BSI(86 → 88)와 채산성전망BSI(88→90)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 기업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및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비중이 높았다.
구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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