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연구원 세계 최초 위킹퍼포먼스의류 개발 상용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걷기운동시 자세보정에 도움을 주는 퍼포먼스 의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달부터 프로스펙스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3일 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7월 LS네트워크(프로스펙스)로부터 ‘워킹웨어 개발 프로젝트’ 수행 의뢰를 받은 연구원은 걷기운동때 자세보정에 도움을 주는 퍼포먼스 의류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해 지난 2일부터 프로스펙스 400여개 매장에서 전시·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올 봄·여름시즌 남녀 기능성 8개 제품으로, 별도 전시와 광고 등을 통해 특성을 전달하고 있다.
패션산업연구원이 개발한 상의 제품의 경우 워킹시 바른자세를 유지시켜 주고, 운동에 도움을 준다.
팔의 스윙운동과 허리라인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강라인이 설계됐고, 땀 배출이 잘 되도록 통풍기능을 위한 섬유소재가 적용됐다.
하의(레깅스)는 걷기나 러닝시 일어나는 무릎 상해 방지, 허벅지 보호, 힙업, 복부지지를 위한 보강라인으로 설계됐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패션산업연구원 융합연구팀 정재훈 팀장은 “스포츠 과학기반의 섬유소재 기술과 의류과학이 접목된 제품으로, 3차원 인체형상 데이터와 디지털 패턴을 위해 3차원 스캐너와 운동기능 및 동작분석을 위한 모션카메라 등의 첨단장비가 사용됐다”며 “또한 운동역학 및 스포츠전문가, 패턴 및 워킹전문가 등이 참여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산업연구원은 앞으로 스포츠 기능성 제품 및 융합형 스포츠제품, 특수섬유제품 등의 개발·보급에 주력키로 하고, 축적된 기술적 요소와 세밀한 디자인을 가미한 다양한 응용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 기술이전 및 기업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 국내외 인력풀 마련으로 테크니컬 스포츠제품 포럼 등도 운영키로 했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