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 `동자바주` 우호 방문
경제ㆍ통상분야 교류확대 ㆍ 상생발전 MOU 체결
김두관 도지사를 단장으로하는 경남도 방문단은 4일 동자바주청자슬 방문해 서오카르우 동자바주지사와 교류강화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지역 해외시장개척에 나선 김두관 도지사 일행이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를 우호 방문했다.
김두관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도 방문단은 4일 오전 10시 동자바주청사를 방문해 서오카르우 주지사와 환담하고,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번 방문은 동남아시아지역 해외시장개척 활동과 병행해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동자바주와의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한인회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외교 역량을 펼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동자바주는 경남과 같이 기계ㆍ조선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하고 있어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가하면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인도네시아 지역과의 글로벌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자바주 지사와 관계공무원, 경남도 방문단, 한인회 회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양 도ㆍ주지사 인사말, 교류 강화 합의서 서명, 선물교환 및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 도-주간의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이해 동자바주에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문화ㆍ예술ㆍ스포츠 분야 교류를 통해 쌓아온 유대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글로벌 시대 든든한 파트너가 되자"면서 "특히, 경남과 동자바주는 기계ㆍ조선분야 공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앞으로 경제ㆍ산업 분야까지 폭 넓은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양 도ㆍ주시가 서명한 합의서에는 그 동안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문화ㆍ관광ㆍ체육 및 청소년 분야의 우호교류를 견고히 하고, 경제ㆍ통상분야의 정보교환, 투자 및 교역활동을 활성화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도와 동자바주는 지난 1996년 5월 9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ㆍ예술, 스포츠,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동자바주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동쪽 부분에 위치하고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주도로 하고 있다. 또 쵸크ㆍ대리석ㆍ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기계ㆍ조선ㆍ차량ㆍ제당ㆍ정유공업이 발달했다.
한편, 동자바주 방문을 마친 김두관 도지사 일행은 이날 오후에는 마산출신 기업인 운영하는 MPH사 시찰, 동자바주 한인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