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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초저가 장신구서 납·카드뮴 검출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육박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가운데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이들 장신구는 평균 금액 2천원 상당(배송료 포함)의 초저가 제품인데,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관련 제품이 48개씩이었고 종류별로는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 순이다.
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세관 측은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제품의 상세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장신구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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