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산업’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

해수부,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 추진…핵심기술 개발·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등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 1조 2000억 원·해양바이오를 통한 고용 규모 1만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식량·에너지·산업소재·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에는 ▲해양바이오 핵심기술 개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의 자율적 성장 지원체계 구축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삼았다.

해수부는 우선 심해저·공해 등의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기초 소재 확보를 강화하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해양생명자원 4000여 종에 대해 항암·항균 등 유용소재를 확보하고 해양바이오 뱅크를 통해 기업에 바이오 소재를 제공,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 유전체 분석도 확대해 2027년까지 산업적 가치가 높은 해양 생물 500여 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바이오 소재의 대량 생산, 표준화 등 산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합성생물학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미세조류 등 대량배양 기술을 개발한다. 기업과 공동으로 바이오 파운드리 도입도 추진한다.

특히 폐기물로 버려지는 수산부산물의 해양바이오 자원화를 실현함으로써 어촌 경제 활성화 및 환경 문제 개선에 기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소재를 환경, 에너지, 의약 등의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과 융복합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적조 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용 미생물 개발과 양식장 등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괭생이모자반 등 버려지는 해조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고 심해저 고세균의 대량 생산을 통해 바이오수소 상용화도 도모한다.

홍합 단백질을 이용한 생체조직 접합제, 해조류에서 추출한 관절치료제, 미세조류 독소를 활용한 진통제 등 의약제품 소재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  

해수부는 해양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현재 630억 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부와 민간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바이오 뱅크를 확대하고 해양바이오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해양바이오 소재에 대한 산업계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이용도 활성화해 나간다. 

또 기업에 투자·경영 및 연구·기술 분야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첨단 바이오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혁신 스마트 해양바이오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한다.

해양바이오 소재 발굴을 위한 전용조사선 건조를 추진,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자원 확보 규모도 2만 3000종으로 확대한다.

권역별 해양바이오 거점도 조성해 나간다. 
중부권·서남해권·동해권·남해권 등 4개 권역을 기초 소재, 기능성 제품, 의료·헬스 및 융·복합 연구 등의 분야에 특성화 해 관련 기반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해양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업의 투자 확대와 사업화 성공을 위해 산업계, 연구기관 및 정부가 참여하는 ‘해양바이오 규제개선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재 개발, 대량 생산 및 표준화, 인증·제품화 등 산업 전 단계에 걸쳐 규제를 발굴하고 정비한다.

기업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양바이오 전문 인력 육성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해양바이오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기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해양생명자원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윤석열정부는 해양신산업을 통한 미래 성장을 강조했으며 특히 지난 5월 바다의 날 행사에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번 대책을 근간으로 삼아 해양바이오 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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