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 힘든 농산물 물가, 디지털로 답을 찾는 ‘혁신 이어달리기’

농식품부·행안부,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개최…농식품부, 첫 주자로 사례 발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추진 과정의 문제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릴레이)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첫 이어달리기 주자로는 농식품부가 나섰다. 

농식품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 혁신 사례 발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 공유,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첫 순서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잡기 힘든 물가, 국민 눈높이에서 디지털로 답을 찾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농식품 정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와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를 발견하고,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했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newgp.nonghyup.com)는 유통 단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됨에 따라 2020년 5월 양파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말까지 양파 4만 7000톤, 마늘 8000톤을 거래하는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대부분을 제치고 3~4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또 지난해 온라인 거래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파는 도매시장을 거치는 경로에 비해 유통비용이 최대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kadx.co.kr)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320여 종의 농식품 데이터를 수요기업 등에 제공해 데이터 이용 매출액 10억 30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한 3가지 혁신 주제인 ‘일상의, 행동하는, 즐거운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만의 특색있는 혁신 사례로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농벤져스’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일기(V-log), 관행 격파왕 선발대회와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는 농식품 정책 콘서트 등 다양한 사례와 성과를 선보였다.

물가·과학·혁신을 주제로 부처·지자체 공직자들과 소비자, 농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도 진행됐으며 차기 개최기관인 대전광역시에 혁신 상징물 전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연말까지 매달 개최된다. 
제2회 행사는 다음 달 말 대전광역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가능성이 큰 분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혁신 이어달리기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국민이 더 편하게 정부서비스를 이용하고 공무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혁신이 중요하다”며 “혁신 이어달리기를 통해 정부혁신 우수기관의 좋은 사례가 전 행정기관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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