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 수출 물량·금액, 최고 실적…친환경차 70억달러 돌파

친환경차 내수·수출 반기 기준 최고…신차 4대 중 1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내수는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과 금액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77만9044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월별 생산량은 지난 2월 이후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 글로벌 생산국 순위 TOP 5(5월 누적)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OEM 업체들의 생산량이 대부분 감소했으나, 현대·기아는 공급망 관리 체계 개편 등으로 적은 감소세 보였다.

내수는 출고 지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차출시 효과 둔화 및 역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한 80만 7,605대를 판매했다.

베스트 셀링카(승용)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내수 판매 1위는 그랜저(3만 3672대)였고, 쏘렌토(3만1777대), 아반떼(2만7636대), 카니발(2만7502대), 펠리세이드(2만7034대)가 뒤를 이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호조(+58.5%)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출하 차질로 10.8% 감소한 66만 895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대부분의 외국계 브랜드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한 13만8655대였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07만4321대, 금액은 3.2% 증가한 243억 5000만 달러로 친환경차 수출확대로 물량·금액이 모두 늘었다.

물량은 생산량이 감소하고 우-러 사태, 인플레이션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판매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의 주요 시장 내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으며, 판매실적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수출물량 증가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로 코로나19와 차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2014년 상반기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SUV, 대형 차종과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수출 호조도 수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완성차 품질 경쟁력 강화에 따른 국내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34.3% 증가한 21만 474대, 수출물량은 37.7% 증가한 25만 1,878대, 금액은 73억 1,000만 달러(+42.7%)로 모두 최고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2014년 상반기 이후 잇달아 늘어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1%를 차지해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만 제외하고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월 판매대수 최고 실적도 모두 올해 상반기에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 13만 798대(+28.9%), 전기차 6만 7,604대(+7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7,187대(-36.4%), 수소차 4,885대(+10.6%)였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HEV, 아이오닉5, EV6 등과 올해 출시된 니로(SG2) 등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국산차는 전년동기 대비 58.5%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4.3% 감소해 친환경차 내에서 차지하는 판매비중이 크게 증가(+11%p)했다.

국산차는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차(싼타페, K8 등)와 전기차(아이오닉5, EV6 등)가 판매(15만 2,688대)를 견인했고, 특히 전기차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5만 7,786대였다.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36만 4,48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5.4%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아이오닉6, EV6 세대변경, 그랜저 HEV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친환경차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은 물량과 금액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고, 특히 수출액은 통계를 집계한 2017년 이후 지속 증가해 최초로 7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물량은 수소차를 제외한 전 차종의 두 자릿수 증가 및 최고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20만대를 넘어 25만대를 기록했다.

금액은 2018년 하반기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30%를 차지해, 전년동기 대비 비중 대폭 증가(+8.3%p)했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0.8% 증가했으나, 내수는 11.9%, 수출 물량은 5.7%, 수출액은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중국의 봉쇄 해제로 부품 수급 상황이 일부 호전되어 조업일수 감소(2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한 32만8360대였다.

조업일수(20일)가 동일하지만 완성차사 모두 전월대비 생산량이 증가해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에 4개월 연속 30만대를 넘어섰다.

내수는 출고적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출하차질까지 겹쳐 전년동월 대비 11.9% 감소한 14만6102대였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17만3061대, 금액은 2.7% 감소한 39억 4000만 달러로, 3개월 만에 물량과 금액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4.1% 증가한 3만9493대, 수출은 20.9% 증가한 3만 7156대로 내수·수출 모두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하이브리드차의 최다 판매기록인 2만5443대에 힘입어 역대 월 판매실적 3위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2019년 12월 이후 지속 증가해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으나 수입차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20.9% 증가한 3만 7,156대, 금액은 23.9% 증가한 11억 1000만 달러로 물량·금액 모두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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