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만5000명 증가…같은 달 기준 22년만에 최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회복 영향…고용률 63.0%, 실업률 3.0%

5월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달 기준으로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 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이같은 증가는 코로나 일상회복에 따른 운수창고,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회복의 영향이 컸다. 

다만 직접일자리, 2월 이후 일시적 방역인력 증가 영향 등 공공·준공공부문의 영향이 상당하고 지방선거 등 특이요인도 있다.

방역인력 등 공공행정(9만9000명)·보건복지(17만8000명) 취업자는 코로나 확산세 진정 등으로 비중은 감소했으나, 전년대비 27만7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29.6%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올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를 나타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25만5000명)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2.3%p 상승해 1989년 1월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22.5%) 줄었고, 실업률은 3.0%로 1.0%p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비대면 서비스·보건복지업 중심으로 62만4000명 늘어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문과학 6만9000명, 정보통신 9만3000명, 보건복지 17만8000명이었다.

제조업은 10만7000명 증가했다. 2020년 말부터 이어진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7개월 연속 늘었으나, 전월대비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림, 건설은 증가세를 이어가 농림어업 12만2000명, 건설업 7만2000명 늘었다.

숙박음식, 예술여가, 협회단체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코로나 확산 진정, 방역완화, 지방선거 등 영향으로 회복세가 확대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15~29세 청년 19만6000명, 30대 6000명, 40대 3만6000명, 50대 23만9000명, 60세 이상 45만9000명 늘었다. 청년층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5월까지 고용은 작년 1~2월 기저영향, 코로나 영향(방역인력 증가+일상회복), 직접일자리 조기집행 등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지난해 고용회복 흐름이 마이너스 기저로 작용하고 코로나 방역인력 수요감소, 직접일자리 종료, 성장·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경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장·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고용 하방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민간의 고용창출력을 높이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새정부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와 세제를 과감히 개편해 기업 활력 제고 및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노동·교육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 성장경로를 업그레이드 한다.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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