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적의료비, 소득 낮을수록 높은 비율로 지원한다

50% 일괄지원에서 50% 하한으로…고액 의료비 지원도 3000만원 확대

정재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의한 가계소득 경감에 따라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난적의료비 지원을 기준 중위소득 100~200% 구간의 경우 50%를 지원하는 것을 하한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지원하도록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재난적의료비지원정책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재난적의료비 지원 확대를 의결하고, 올해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이 재난적의료비지원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원 상한을 초과하는 고액 의료비 발생 시 개별심사를 통해서도 한도 초과금액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현행 연간 지원한도 2000만 원을 30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기존 모든 지원 대상자에 일괄적으로 50%로 지원해왔던 재난적의료비 지원은 50%를 하한해 지원하는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지원할 방침으로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가계소득 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지난 1월부터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부담 기준금액을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저소득층 지원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또한 지난 5월 7일부터는 기초·차상위계층의 입원 중 신청기한을 퇴원일 7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완화했는데, 이는 기초·차상위계층의 경우 이미 소득·재산 확인이 이뤄져 행정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한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재원 확대와 더불어 민간기관에서 지원금 신청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법인, 단체, 시설 기관 등이 지원대상자의 신청서 및 구비서류 제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비급여의 급여화와 함께, 치료적인 비급여 등에 의한 과도한 의료비 발생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해온 지도 3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원 확대를 계기로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이 사업이 든든하고 촘촘한 의료안전망으로서 차질 없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경제
종합뉴스 > 경제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최근글,댓글 출력
차량용품 최대 20% 할인…14일까지 쿠..
‘무설탕’이라고 홍보하더니… 일반 소주와..
유통업계 ‘가정의 달’ 할인·쿠폰·온라인..
한도제한계좌 이체 한도, 하루 100만원..
대형마트,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할인전
최근글,댓글 출력
박성재 법무부장관, 검찰개혁 국민위해 추..
내년 의대 증원 1500명 안팎 전망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 “의료공백 해결하..
5월의 6·25 전쟁영웅 ‘故 윤길병 소..
정부 "일부 교수 휴진, 전면 진료중단 ..
최근글,댓글 출력
계명대·대구 자율형 공립고 업무 협약
계명문화대-한양여자대, 업무협약 체결
영남대, 의대증원분 일부 축소
대구대, 취업박람회 호응
대가대, 경북 거주 외국인에 ‘지역사회 ..
최근글,댓글 출력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최근글,댓글 출력
無노조 약속 GGM, 민노총 가입
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의결…韓 이후 21..
野,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서 강..
'이태원참사특별법' 법사위·본회의 표결만..
여야 합의한 '이태원참사특별법' 행안위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