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항로에 선박 12척 추가 투입…수출 물류 애로 해소

산업부, 수출입물류 대응방안…중소화주 전용 선복량 50TEU 매주 제공

정재찬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들의 물류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 미주 항로에 임시선박 6척을 투입하고 유럽 항로에는 내달까지 신조선박 6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입물류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 해상운임이 꾸준히 오르자 임시선박 투입 등 물류 공급규모 확대,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 및 운임 지원 등에 나서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수에즈 운하 사고가 발생하며 미주 동안·유럽 항로 중심으로 운임이 다시 크게 뛰고, 물류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수출 기업들의 불편함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기저효과를 넘어 선전 중인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달에 미주 동안 항로에 임시선박을 1회 긴급 투입하고, 서안에도 임시선박을 5회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 항로에는 1만 6000TEU급 신조선박 6척을 이번달 2주째부터 매주 1척씩 투입한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또, 미주노선 대상으로 특별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하고 업계 수요조사를 거쳐 투입 여부와 적재물품·운항횟수·운임 등 계획을 상반기 중 결정한다.


또, 6월 중순부터 매주 미주 동안에 주당 50TEU의 중소화주 전용 선복을 신규 배정하고 현재 한시적으로 미주 서안 항로에 350TEU, 유럽항로에 50TEU의 선복량을 배정하는 대책은 연말까지 연장해서 시행한다.

올해 해상·항공운임 지원 목표는 현재 70억원에서 121억원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행이 어려운 해외 마케팅 예산 등을 기업 해상운임 지원에 활용(420여개사, 기업당 500만원)하며, 수출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물류비 지원한도를 2배 높이고 지원 목표를 현재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항만·공항 적체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신항터미널 외부에 대체 장치장을 운영하고 장치장 포화 시 인접 부두·배후단지 등을 추가로 활용해 화주에게 컨테이너 임시 보관 장소를 제공한다.


또, 현재 제작 중인 40피트 컨테이너 4만3000개를 7월까지 차질 없이 인도하고 추가 발주한 1만7000개도 하반기에 적기 공급하며, 자동차전용 운반선에 이미 적재된 수출용자동차의 효율적 선적을 위해 일시 양륙 시 세관장 신고 절차를 생략해 물류 지체요인을 해소한다.


인천공항 계류장 내에는 신선화물 환적 지원을 위해 특허절차 및 반출입신고가 필요 없는 환적화물 보관창고를 7월부터 운영해 물류 신속화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수출입물류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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