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미래세대에 교훈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시간이 지나면 거짓은 드러난다고 생각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자신의 탄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정무수석이 함께 단상에 올라 질문을 받으며 대담을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간 지켜내는데 국민 위로가 큰 기둥이 됐다. 

가까이 있던 이를 관리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을 드린 것은 힘들었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생각해 담담히 견뎌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이)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돌아봐도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가 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제게 부끄러운 일이라든가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책 출간 동기에 대해 그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고 잘못 알려진 것도 있었다”면서 “대통령 지낸 사람으로서 어쨌든 아쉬운 일은 아쉬운 대로 그렇게 써서 밝히는 것이 미래세대에도 교훈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정치 일선에서 떠났고 정치는 다시 하지 않는다. 

재임 중에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해 조금이라도 할 일이 있다면 도움 되도록 보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과제와 아쉬움이 남는 점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든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이 안정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정을 맡았을 때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단초를 만들고 싶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조가 경제부흥 문화융성 국민 행복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 행복은 더 촘촘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 뒀고 경제부흥은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해서 힘을 기울였다“며 ”창조경제는 지금도 한창 진행이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준비 국제적 경쟁력 갖추기 위한 정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저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책 소개와 2012년 대선 승리와 제18대 대통령 재임 당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대북 정책을 비롯한 수감 시절 문재인 전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위안부 합의 과정, 세월호 7시간 미스테리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 등 민감한 주제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400쪽 정도 분량으로 지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 전까지 10여 년간의 내용이 담겼다.

대담 후에는 독자로부터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초청받은 인사들만 입장이 가능했는데 별도로 초청받은 정계 인사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서상기 전 국회의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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