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교통인프라 '韓·美 상호인증' 추진한다
韓·美 인증기관간 MOU체결, 스마트인프라 관련 국제세미나·전시 등 기술교류
정재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11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서울 더케이호텔 에서 스마트 교통인프라의 국제 합동성능시험을 위해 「하반기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호환성 시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활동의 일환으로, 韓·美 인증기관 간 MOU체결, 상호호환성 시험 및 기술교류회로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출범한다.
미국 인증기관인 OmniAir와 한국ITS협회는 스마트인프라 상호인증을 위해 인증프로그램 공동개발, 인증업무 공동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11월13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C-ITS 인증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OmniAir가 미국 外 국가의 인증기관과 맺는 첫 사례이다.
앞으로 두 기관이 상호인증에 합의하면 미국에서 직접 인증(제품당 9천만원*)을 받아야 했던 국내 제조사의 불편이 해소되고, 인증 비용도 줄어들(제품당 최대 65백만원 절감 예상)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하는 스마트 인프라(단말기, 기지국) 관련 업체는 각각 개발해 온 통신장비가 다른 업체가 개발한 제품과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와 규정된 형식·성능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한다.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상태, 통신 속도·정확도 등 통신 성능 및 해킹방지, 개인정보 보호를 보안시스템 작동 여부 등 기업들이 개발한 장비의 성능평가 결과가 나오면 향후 기술보완 및 사업투자 계획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업, 지자체 등 구매자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美 인증동향 및 OmiAir 시험인증, 국내 자동차분야, 이동통신분야에 대한 인증체계 소개 및 5G 자동차협회 활동현황, 5G망과 자율협력주행, 커넥티드카 보안체계에 대해 소개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우리 기업들이 美 인증단체 담당자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행식으로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전시회가 열려 제품을 홍보하거나, 대중소·벤처기업과의 미팅 등을 할 수 있는 場이 마련된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실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구현 성능 확인을 위한 이동식 시험환경 차량의 시연도 진행된다.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내 업체는 국제 C-ITS 기술·인증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기술정보 교류, 컨설팅을 비롯한 비즈니스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美 OmniAir Jason Conley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한국과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의 자율주행차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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