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중진단 상용화 기반 구축 연구 최종 보고회 가져

경상북도는 11월 21일(목)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국립 암센터 김인후 대학원장을 비롯하여 포스텍 류성호 교수, 장승기 교수, UNIST 강세병 교수, 단국대 이성욱 교수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 한방울로 조기에 암을 진단하는 「다중진단 상용화 기반 구축 연구」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암은 치료가 아닌 예방과 진단이 중요 키워드이다.

김인후 국립암센터 대학원장은 “암치료는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등이 있지만 암이라는 확진이 전제 조건이다. 대다수 암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암 조직의 크기가 일정 이상 되어야 확진할 수 있는데, 이 기간 중 암이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며 “암과 관련해서는 조기에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흡한 암진단 기술, 압타머 분석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현재의 암진단은 국가 5대암 검진 등으로 많은 조기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5년 생존률이 15%미만으로 현대인의 암사망율 1위 인 폐암과 췌장암은 아직 조기진단기술이 답보인 상태이다.
 
포스텍에서 연구 중인 조기진단 기술인 ‘압타머 분자 집게 기술’은KISTEP에서 미래를 책임질 10대 미래유망기술에 선정된바 있어, 진단이 까다로운 폐암, 췌장암 조기진단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술이다. 

특히 포스텍은 미국 Somalogic 社와 압타머 기술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 독점 기술사용권을 가지고 있어 의료제품개발의 걸림돌인 특허분쟁 소지도 거의 없다. 

다중진단 상용화 사업의 주요계획은 첫째, 폐암과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 진단제품 개발로 암을 극복하는 것이다. 압타머 기술을 포스텍의 IT 공학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1기 이전에 폐암, 췌장암을 진단하는 체외 진단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승인을 통한 2015년에 세계최초로 폐암, 췌장암의 조기진단 제품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포스텍 생명공학센터에 「다중진단 융합기술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포스텍의 생명공학연구센터는 이미 17개의 연구팀에서 진단분야 특허 685건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 벤처 3개사가 운영 중인 국가 바이오기술의 산실이다. 여기에 미국의 Somalogic社, 국립 암센터, 현대아산병원 및 (주)SKT 가 동참하여 포스텍을 진단기술 R&BD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 포항을 건강진단산업의 아시아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포스텍의 바이오, IT공학 등 3,000명의 전문 인력,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로봇융합연구원 등 국가기초과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20개의 기술중심형 벤처 창업과, 대기업의 시설 유치 등으로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중소 협업형 진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박성수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다중진단 상용화 사업은 질병의 조기진단을 통해 사회적 의료 지출 감소와 의료진단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꾀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경북도는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새정부 창조경제 모델로 정부 정책 반영에도 노력하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세계 각국이 바이오시밀러 특허 만료에 따른 신약 개발경쟁에 몰두하고 있을 때, 경상북도는 의료시장의 작은 부분이지만 년 14%로 성장하는 체외진단시장 선점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국립암센터와 포스텍을 중심으로 압타머 기술의 상용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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