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인쇄
스크랩
‘대구 닮은꼴’ 佛 리옹서 정책 성공 아이디어 찾다
주제발표를 맡은 배준구 경성대학교 교수는 “리옹시의 인구는 52만 명이지만 리옹광역도시권인 리옹메트로폴(metropole)은 143만 명에 이른다.
프랑스 남동부 내륙지역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이자 파리-리옹-마르세이유 국토성장축의 중심거점인 리옹시는 지리적 위치, 도시 위상 등에서 대구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섬유산업으로 특화된 리옹시는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퇴보로 쇠락의 길에 직면했지만 새로운 도시전략으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신국제공항의 지속적 확장, 바이오·디지털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함께 문화예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글로벌 거점도시로 부흥하게 됐다.
배교수는 “특히 유럽 최대 규모의 혁신적 도시재생사업인 ‘리옹 콩플뤼앙스’(Lyon Confluence) 재생사업(2003~2025)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주변의 낙후된 구 산업지구를 새로운 중심지구로 탈바꿈시켰다.
조경을 고려한 수변 정비와 함께 업무지구, 상업지구, 자연친화적 주거지구로 변모시키고, 창조성을 살린 신개념의 건축물들은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04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정책인 경쟁거점정책으로 리옹시의 바이오산업거점정책이 선정되면서 리옹시에 생명공학, 의료기술, 디지털 기술 등을 중심으로 미래산업혁신의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프랑스의 지자체 개혁법으로 2016년에 리옹도시권인 리옹메트로폴이 운영되면서 도시의 광역적 공동발전을 리옹이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리옹이 대구 미래발전에 주는 7가지 시사점은 △구시가지의 혁신적 변화 △유럽최대규모 도시재생사업지구인 ’콩플뤼앙스‘ 수변도시정비사업 △리옹비오폴(Lyonbiopole)의 바이오산업클러스터 개발과 비즈니스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 주요 인프라인 新국제공항의 지속적 확장 △조경-문화예술-창의적 건축물을 중시한 발전 △인근 지역 간 협력적 도시발전 △분권정책과 조화된 정책실행이 대구미래50년 전략에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섬유산업의 퇴보로 도시활성화를 모색했던 리옹시의 혁신적 성장과정으로부터 대구굴기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리옹시 성장을 분석해 대구미래발전 실천모델 연구에 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
게시판형
리뷰형
겔러리형
금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