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12월 개통”…구미~대구~경산 43분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연말 개통돼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500만 메가시티’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서대구역을 첫 현장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500만 메가시티’가 탄생할 기본 인프라인 대구권 광역철도를 올해 안으로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5일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 참가한 한 주민이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광역철도 개통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천92억원을 들여 경부선 구미~대구~경산 구간(61.85㎞)을 달린다.
사곡 신설역을 비롯해 8개 역사를 만들고 현재 공정률은 70%,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 북삼역은 칠곡군 부담으로 2025년 개통된다.
열차는 2량 1편성으로, 1일 기준 편도 61회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오전 5시에서 다음날 0시까지, 출근시간대는 15분 간격, 평상시엔 20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현재 이 구간 경부선 열차 운행 간격이 1시간가량인데 전 구간 운행시간이 43분 정도 돼 시간이 단축된다.
전동차량 1편성(2량) 최대 수용 인원은 좌석 78명, 입석 218명으로 총 29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운행속도 100㎞다.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구미~대구~경산 권역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고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같이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는 출퇴근 방식이 대구권에서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공사를 5월까지 마무리하고, 8월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가 올해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서대구역과 경북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TK)신공항 광역급행 철도는 복선전철도 추진중이다.
신공항철도는 61.3㎞ 구간에 최고 시속 180㎞ GTX급 열차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계·전기 등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을 한 뒤 연말 안에 실제 승객을 태우고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방권에서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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