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꿈과 희망을 키우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 육성

이정호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등 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사업이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108개교를 운영해 460명의 학생이 유입돼 평균 4.3명의 학생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생 수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143개교에 총 15억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실시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96.04%가 보통이상 만족을 보였다.

포항 장기중학교는 2020년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사군자(四君子)’ 교육 프로젝트, 1인 3악기 연주 재능 갖추기, 사제동행 아침 독서 등 특색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14명이 입학했으며, 올해는 33명의 학생이 배정을 신청해 10여 년 만에 1학년이 2학급 체제로 편성됐다. 

‘작은 학교 가꾸기’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4개교에 56억여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25개교에 총 3억7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주관한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에서 전국 104개 학교가 참여해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다인 3개 학교(포항 장기초등학교,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청도 이서중학교)가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방과후학교 강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 강사 확보로 질높은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3개 교육지원청(청송, 영덕, 청도), 2020년 6개 교육지원청(문경, 의성, 청송, 영덕, 청도, 봉화)에서 운영했다. 올해는 9개 교육지원청(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예천, 봉화, 울진, 울릉)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제한적 학습 환경을 개선해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동 수업 학교 21교(10개 학교군), 도・농 교류 학교 8교(4개 학교군), 초-중 연계형은 16교(8개 학교군), 원격 화상 수업 학급 42학급(19개 학급군)을 선정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소규모 학교의 전공 교사 부재 및 소수 학생의 과목 선택 등으로 인해 과목을 개설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과목을 개설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를 육성하여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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