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시행 등 체계적 관리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걱정 뚝!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음식 알레르기 쇼크’와 관련하여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식품알레르기 대응책으로 2012년 9월부터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 식품을 사전에 섭취하지 않도록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고,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에 대한 실태조사, 정기적인 상담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식품알레르기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가 표시된 월간 식단표를 반드시 가정통신문으로 보호자에게 안내함과 동시에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토록 하는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를 의무화 하고 주․월간 식단표를 식당 및 교실에 게시하여 조리에 사용된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하여 보호자 확인을 통해 특정 식품별 알레르기 유병학생을 조사하고, 해당 학생에 대해서는 상담카드를 작성하여 정기적인 영양상담과 식생활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실정에 맞게 대체식품을 제공하는 등 특별 관리 대상학생으로 분류하여 연중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품알레르기 쇼크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사전에 알레르기 유병 학생의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 진료여부 및 가정에서의 관리실태 파악, 보호자의 요구사항, 학교에서의 관리방안을 협의하고 이를 보건일지에 기록․유지하여 알레르기 쇼크환자 발생시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학교 인근 병원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단위 응급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식단에 사용되는 식재료 중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원인물질을 회피하거나 섭취를 금지하여 사전예방은 물론 학교단위 응급대책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한다면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