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촌초, 전국 최초 고강도철골막구조 다목적강당 설치
대구 팔공산 자락에 우뚝 솟은 대구서촌초등학교가 소규모 기피학교에서 오고 싶은 인기학교로 거듭났다.
학생수가 모자라 고민하던 학교가(2011년 5월 65명), 친환경 자재와 편백나무 교실 등으로 꾸며지면서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현재 120명) 특수활동실 및 특별교실 등 수업공간이 부족한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어촌 소규모학교로 강당과 특별교실 등 필요시설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어 고민하던 중 교육청 관계자의 발상 전환에 의해 전국 최초의 이동이 가능한 고강도철골막구조(텐트형)의 다목적강당 설치와, 교장실과 교무실을 학생들에게 내어주고 정작 선생님들은 자투리땅에 새로 증축한 관리실(주택형 건축물)로 이동함에 따라 부족시설을 일거에 해결하였다.
고강도철골막구조(텐트형)의 다목적강당은 체육수업 및 각종 행사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건물로 일반건축물의 25%정도 예산과 짧은 공기(45일 정도)로 설치된 저비용․고효율 건물이며, 유사 시 타 학교에 이동 설치도 가능하다.
또한, 안전성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지정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경기도 소재 (주)계명구조엔지니어링 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의 구조계산과, 대구지역 건축구조 전문 대학교수의 자문을 받아 폭설 및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관리실(주택형 건축물)은 팔공산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임지붕 형태와 선생님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포함된 건물로 일반건물의 65%정도 예산이 소요되었다.
설정혜 기자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