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지역 교육 공동체 구축
대구시교육청(우동기 교육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인 저소득 가정학생들의 교육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노력하여 건강한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역 교육 공동체에는, 학교가 기본이 되고 저소득학생들을 위한 교육ㆍ문화체험ㆍ심리정서지원ㆍ복지 분야의 다양한 지원을 위해 자치구청부터 복지기관, 상담기관, 병원, 금융, 기업체 및 학교주변의 안경점, 제과점, 목욕탕에 이르기까지 총 2,000여 곳의 이웃이 함께 했다.
편모가정이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겪는 복합적 가정상황으로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현수(가명)는 자치구청에서 엄마의 자활교육, 학원비 지원, NGO 단체의 힐링캠프, 복지관의 생활비 및 생필품 지원을 하고, 현수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또래 상담사로 선발하여, 상담사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인 결과 전교어린이 회장으로 당선되어 대통령이 되는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또한 은둔형 생활로 외부와 일체 연락을 두절한 지수(가명)는 친구와 방과 후 교사들이 순번을 정해 지수의 가정을 돌보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에도 나오며 친구와 연락을 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학교에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 상담하고, 그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그것을 적절한 기관에 연계시키기 위해서 교사와 교육(상담)복지사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기관과 소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번 받는 입장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지역의 시설 어르신들을 찾아 학교에서 배운 발마사지를 하고,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하여 이웃과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기 효능감도 높여주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2013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모든 학생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역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으며, 2014년에도 관심이 필요한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좀더 체계적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