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대구국제학교 지도․감독 강화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외국교육기관인 대구국제학교(미국 Lee Academy가 설립․운영)에 대하여 감사 실시, 교육부와 합동점검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①학부모들이 보고 알 수 있도록 국제학교 홈페이지에 학교회계 예․결산 현황과 내역을 한국어로도 공개하도록 하였고, ②학교 운영 전반에 대하여 교육부와 상반기 중에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③교육부에서 외국교육기관 회계기준을 마련하면 그에 따라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④감사 중복 방지 및 실효성 있는 감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학교 설립과 관련된 하드웨어적 부분은 대구시가, 학교 운영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적 부분은 시교육청이 각각 감사를 실시하며, ⑤이사회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여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2014. 8. 12. 임기가 만료되는 교육부 추천이사(현, 서울교육청 정책국장)에 대구교육청 관련 공무원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하여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외국교육기관 관련 법령에 따라 내국인 학생수 비율, 국어․사회 등 학력인정과목 편성․운영 준수 등에 대하여도 지도․감독을 강화하여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국교육기관인 대구국제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사립학교법 등의 적용을 받지 않아 교육청의 지도·감독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지난 1월 16일에 대구교육 및 대구국제학교 교육의 상호발전과 효율적인 지도․감독을 위해 대구국제학교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 교육청의 청렴정책에 부합하도록 대구국제학교의 투명성 제고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설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