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명문 대구대,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 ‘Best of the Best'

올해 초‘iF 디자인 어워드’ 대회 최고상 수상 이후 겹경사,,. 5년연속 수상자 배출

이번에도 대구대(총장 홍덕률) 학생들의 실력이 세계에서 또 통했다.


최근(7월 말) 발표된 세계 3대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2013’에서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Best of the best’를 차지했다.


Best of the best는 총 24개 부문별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본상인 Winner보다 한 단계 위에 해당하며, 최고상인 Luminary도 Best of the best를 받은 작품 중에서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대는 지난 4월 같은 학과 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2013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회 최고상(골드상)을 수상한 이후 겹경사를 맞게 됐다.


또한,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0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를 배출하는 명문학과임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이근원(4년, 25세, 남), 이혜진(4년, 23세, 여), 이승한(4년, 26세, 남)씨다.


이들은 'Apron Tool Bag(앞치마 공구가방)'이란 작품을 제출해 상을 거머쥐었다.


Apron Tool Bag은 전문 수리공이 아닌 일반인들이 집에서 간단히 물건을 고칠 때 쓰는 공구와 앞치마를 가방 형태로 만들어 공구의 휴대성을 높이고 작업 시 위생적인 면을 개선한 작품이다.(작품 시안 참조)


이 작품은 앞치마에 공구를 달 수 있도록 해 작업 시 옷이 더럽혀 지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공구를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들어 편리함을 도모했다. 또한 다 사용한 공구 앞치마는 가방 형태로 만들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들의 수상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 각종 국내․외 공모전과 기업실무, 창업 경험 등 단단한 실력이 바탕이 된 ‘준비된 수상’이었다.


이근원씨는 2013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Winner, 2012 핀업 디자인 어워드 브론즈상, 2010 쌍용자동차 코란도 디자인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했고, 이혜진씨도 2012 유니버셜디자인 공모전 특선, 2013 핀업 디자인 어워드 입선 등 국내․외 다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실력파다.


또, 이승한씨는 2012 대구경북창업경진대회에서 우산의 물기를 제거하는 제품을 고안해 동상을 차지했고, 이 제품으로 실제 창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통신안경 디자인 회사에서 1년간 실무경험을 쌓으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작품 아이디어 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혜진씨는 “디자인 트렌드가 실용성을 강조하는 투인원(Two-in-one)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앞치마와 공구를 한 번에 쓸 수 있는 작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끈끈한 팀워크와 교수님의 밀착 지도가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창대(산업디자인학과 4년, 26세, 남), 신민경(시각디자인학과 3년, 22세, 여)씨도 한 면만을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기존 포스트잇을 양면으로 쓸 수 있도록 고안한 ‘Both Sides Post-it(양면 포스트잇)’란 작품으로 Winner를 차지했다.


지도교수인 유상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디자인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함께하는 작업이란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 훌륭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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