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토요 상설 글로벌 문화 체험교실 개소
연인원 5천여명, 글로벌 문화 체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반월당역 부근에 위치한 대구초등학교에서 4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토요 상설 글로벌문화 체험교실’을 개설한다.
체험교실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했던 「2012. 글로벌페스티벌」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 반응이 너무 좋아, 상설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외국문화 체험교실로는 전국 최초이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하며, 매주 토요일 10시~오후 1시까지, 오후 2시~5시까지로 나누어 진행하며, 각각 100명씩 참가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행사 열흘 전부터 일주일 간 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http://dggec.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개별 접수하며, 매주 처음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우선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서양 문화 체험 코너와 동양 문화 체험 코너, 드림투어 여행사, 세계문화 퀴즈룸, 소원의 방을 비롯하여 글로벌 댄스 등 총 10개의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주로 영어권 국가, 중국, 일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교실 운영은 영어교과담당 초등교사를 비롯하여, 원어민교사, 경북대 및 계명대 외국인 교환학생, 대구교대 및 경북대학생 등 30여 명으로 운영한다.
한편, 지난 3월 23일, 30일 양일간 대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문화 체험교실을 시범운영한 결과, ‘외국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는 학생이 96.4%,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학생이 95.5%,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는 학생들이 96.8%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글로벌문화체험교실의 ‘여행사(Travel Agency)’ 코너 체험을 마친 성아현(대구초 4학년)은 “다음 주에 가족들이랑 뉴욕 여행 가려고 비행기랑 숙소 예약했어요.
영어로 예약하는 게 생각보다 쉬워요.〃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영어교육담당 장동묵 장학관(54세)은 “대구에 와 있는 세계 각국의 원어민교사들과 경북대 및 계명대의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글로벌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