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 내가 쓰던 학용품이 아프리카로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
효성중학교(교장 장철호)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교내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사용하던 학용품을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해 내어놓음으로써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주요한 신부와 인성부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가져온 학용품은 연필, 볼펜, 색연필, 싸인펜 등을 비롯한 각종 필기도구와 스케치북, 연습장, 크레파스, 물감, 가방 등 다양한 것들이었고, 약 100kg 정도를 모았다.
모은 학용품은 배재근 신부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인 방기의 학교에 보내질 예정이다.
학용품을 가져온 학생들은 “내가 쓰던 학용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고 연필꽂이에 꽂아 둔 필기구가 그냥 있으면 결국 버려지지만 아프리카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니 보람이 있다”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장철호 교장은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고,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사랑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매년 사랑의 학용품 나누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라며 학생들이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했고, 효성중학교의 좋은 문화로 정착하기를 기원했다.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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