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임식 가져
함인석 대교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8일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 18대 회장인 함인석 회장은 이임사에서 “대교협은 지난 30여 년간 대학 운영의 자율권 확대와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한해동안 대교협의 사업예산을 대폭 확충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중등교육과 대학교육과의 협력과 의사소통을 강화하여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자평했다.
함 회장은 “그 간 우리나라의 각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대교협이 나름대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소통하며 미래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하나로 집중해나간다며 우리가 희망하는 대학과 대교협의 미래는 현실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하며, 그 행보에 미력이나마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함인석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각종 국고보조사업 예산 유치로 대교협 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0%정도 대폭 확충하여 대교협 위상을 제고했으며,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으로 2013학년도 입시에서 평균 지원 횟수 4.02회로 이른바 ‘묻지마 지원’을 제한하고, 전형료 감소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 제고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한국 대학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러시아, 스코틀랜드 등 외국총장협의회와 MOU를 체결하고, OECD와 유네스코 아태지역협의회 등과의 지속적 업무 교류를 통해 대학의 국제 교류 기반을 확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대교협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독립 공간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마련해 회원 대학에 대한 지원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