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전당, '리틀엔젤스 예술단' 초청공연

(재)경주문화재단은 2010년 11월 개관하여 지역민의 열린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경주예술의전당의 개관 2주년을 맞아 그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12월 8일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실시하였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에 창단됐고 1998년에는 민간예술사절단 최초로 북한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41차에 걸친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60여 개국을 순방해 한국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어린이 예술단이다.

6,000여 회의 무대공연과 500회의 TV출연으로 세계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 예술을 소개하고 평화 애호 정신을 선양해 왔다. 

영국왕실 어전공연과 미국 백악관의 특별손님으로 뜨거운 환영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즈는 리틀엔젤스를 가리켜 ‘경이로운 무용단’이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소련의 ‘프라우다’지, 영국 런던의 ‘이브닝 뉴스’지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본 단체의 경이로움에 찬사를 보낸 바 있는, 한국의 문화사절단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걸출한 스타 배출 산실로도 유명하다. 프리마돈나의 신영옥, 사물놀이의 김덕수, 키로프 무대의 주역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특히 본 단체는 1년에 1~2회 정도만이 일반 대중들을 위해 기획되며 평소 국제회의 및 해외공연 등으로 기획되어 일반인이 관람할 기회가 흔치 않은 공연으로, 경주 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을 맞아 경주 시민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부모님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 할 뜻 깊은 공연이 되었다.

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