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화예술회관, ‘훈남들의 수다’ 장기공연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2월 9일에서 26일까지 연극‘훈남들의 수다’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장기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주최로 기획되었으며, 2010년 초연부터 객석점유율 94%를 기록하며 범상치 않은 행보를 걷고 있는 대학로 매력만점 흥행연극으로, 30대 남자들의 여자와 연애, 결혼에 대한 감춰진 속내를 솔직하게 표현해 공연을 관람하는 여성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훈남들의 수다’는 제목과 같이 안구정화를 시켜주는 훈남 4인방이 등장하여, 와인을 마시며 때로는 유명 축구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또 다르게는 수 천 가지의 맛과 향을 지닌 와인에 빗대어 사랑, 연애, 결혼, 성(性)에 관해 남자들이 쏟아내는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누가 봐도 완벽한 남자지만 36년째 솔로인 와인 소믈리에가 성환,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7년 만에 이혼을 선택한 치과의사 경준, 연봉 1억 홈쇼핑 쇼 호스트이지만 아내와 잠자리를 갖지 못하는 태기,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플레이 보이지만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11명의 아이들과 가족사진 촬영을 꿈꾸는 희수 등 다양하고 독특한 사연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여자들이 없는 상황에서 남자들이 어떤 대화를 풀어갈까 궁금했다면 이 연극을 통해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못난 남자친구와 힘든 직장생활로 스트레스가 쌓인 여성들은 훈남들을 보며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한편,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구미시민의 문화예술 저변확대 및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저렴한 관람료(전석 20,000원)로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고, 입장권 구입(인터넷예매10%, 단체20% 할인)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miart.or.kr)를 방문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