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 독창회”
7일 오후5시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명효)은 일반인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저변확대를 위해 공연의 수준은 유지하면서 애호가 뿐 아니라 클래식의 초심자들도 최고의 연주자들의 공연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한국을 빛낸 음악가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으로 오는 4월 7일(토) 17시에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 독창회를 마련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인 바리톤 고성현은 온 공연장이 떠날갈 듯한 성량,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성악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태리를 중심으로 전 유럽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유명극장에서 연출의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 세계 최정상급의 성악가 호세 쿠라, 로베르토 알라냐, 블라디미르 갈루진, 니콜라이 마르티누치, 쥬세페 자코미니, 게나 디미트로바, 마리아 굴레기나, 인바 뮬라 등과 함께 오페라 “리골렛토”, “아이다”, “토스카”, “나부코”, “안드레아 쉐니에”, “팔리앗치”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실력을 뽐내며 세계 각국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오페라와 대형오케스트라의 반주가 있는 오페라갈라 콘서트에 주로 출연해 왔던 고성현의 모습에서 탈피해 이경민의 피아노 반주와 장은령의 첼로 오블리가토로 평소 접하기 힘든 몬테베르디, 카치니, 헨델, 페르골레지, 글룩, 죠르다니와 같은 이태리 작곡가들의 고전가곡들을 연가곡 형식으로 노래하며 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 - 그네, 봄처녀, 무곡, 그대 창 밖에서, 그리운 마음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와 그라나다와 같은 크로스오버 등의 프로그램으로 바리톤 고성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섬세한 호흡 소리까지 느껴가며 고성현의 음악세계에 깊이 빠질 수 있는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이 특별출연하여 레온까발로의 아침의 노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를 부르며 고성현과의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2중창도 준비되어있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연주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음악과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보다 편안한 구성으로 진행 될 예정으로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 출신의 음악평론가 홍승찬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진행자로 나서 해박한 음악지식과 유창한 말솜씨로 음악회의 해설과 대화들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을 빛낸 음악가 시리즈의 두번째 공연은 6월 16일(토) 17:00에 첼리스트 양성원이 출연한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