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제111회 정기연주회
두드림과 무용이 함께하는 삼국유사의 흥과 취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은 오는 4월 12일(목) 저녁7시 30분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11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위주로 하던 종전의 정기공연 형태에서 벗어나 특별히 무용과 풍물이 어우러지는 화려하고 신명나는 무대로 준비하였다.
첫 번째로 선보일 “신명”은 도립국악단 박정덕 수석단원이 북춤과 12발을 비롯해 살판(땅재주로도 불리며 덤블링을 연상케 하는 재주 놀이)과 버나놀이(접시돌리기와 유사한 전통연희), 소고놀이 등 전통 풍물에서 볼 수 있는 개인놀이를 위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부채춤”은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해 아름다운 꽃과 파도를 표현하는 민속무용으로 지난 4월 1일 위촉된 송문숙 안무자가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사물팀의 “삼도설장고”가 이어지고, 4대의 대북과 여러 대의 모듬북이 어우러지는 웅장하고 신명나는 무대인 “삼국유사의 취(趣)”를 끝으로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 군민들의 흥취를 돋울 것이다.
경상북도 윤상현 문화예술과장은 평소 도립국악단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함께해 온 무용팀과 사물팀 단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창단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무용과 사물팀의 신명으로 구성한 이번 정기공연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했다.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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