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미술상 시상식 개최
대구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 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제12회 이인성 미술상 시상식 및 전년도 수상자 초대전 개막식이 2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4전시실에서 지역문화예술인, 수상자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제12회 이인성 미술상」수상자로 선정된 이상국 화백은 서울대학교 회화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한국미술 오늘의 상황전 등 20여 회의 단체전과 12회의 개인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상국 화백은 미술사의 흐름이나 사조에 흔들리지 않고 한국적 정서와 인간의 삶을 승환된 양식으로 표현해 왔으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화전통을 확장시키고 판화매체의 실험과 정립을 통해 미술의 영역을 확대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한편 전년도 수상자로서 초대전을 갖는 최병소 화백(대구)은 독자적인 창작이념과 방법론으로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국제화에 기여해 온 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시는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3 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우리나라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출신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도 제정․시행된 이인성 미술상은 지금까지 11명에게 시상해 오는 등 한국미술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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