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정기연주회 개최

가을을 맞아 포항에서 북유럽 거장들의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포항시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일 ‘전설의 고향’이라는 부제로 북유럽 출신 음악가 시벨리우스와 랑스트럼의 명곡을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제115회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는 ‘핀란디아’로 유명한,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설’과 스웨덴의 작곡가 랑스트럼의 교향곡 제2번 ‘나의 고향’으로 구성된다.

‘전설’은 북유럽의 전설적인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곡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는 20세기 작곡된 곡 중 가장 연주가 많이 되는 곡 중 하나다. 

시벨리우스가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꿈을 접는 대신 작곡가로서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긴 곡으로 가을에 감상하기 적당한 로맨틱한 곡이다.

스웨덴 작곡가인 랑스트럼이 작곡한 교향곡 제2번은 고국 스웨덴을 묘사한 곡으로 이 곡 1악장의 부제가 ‘전설’이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전설적인 옛 모습과 분위기를 음악을 통해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정기 연주회의 부제가 ‘전설의 고향’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