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라 트라비아타'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월 한 달 동안 대구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구국제오페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아하!오페라> 다섯 번째 공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11월 12일(토) 오후 5시에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앞서 11월 11일(금) 오픈 리허설에는 수능을 끝낸 대구고등학교(교장 이용도) 학생들과 본리중학교(교장 김우수) 학생 1,300여명이 단체 관람을 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국민오페라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춘희(동백아가씨)’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된 오페라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다.
쾌락주의가 휩쓸던 19세기 파리 화류계를 배경으로 폐결핵으로 죽어가는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 알프레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라 트라비아타>는 축배의 노래(Brindisi), 아! 그이였던가(Ah! for's e lui), 파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등 극 중간에 흐르는 아름답고 애절한 노래와 선율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예술총감독 이형근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제작감독 이인철, 지휘 마씨모 스카핀, 연출 한정민 등 실력파 제작진과 비올레타역에 2011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화영, 알프레도역에 테너 이병삼, 제르몽역에 바리톤 김상충 등 출연진의 완벽한 호흡과 앙상블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입장료는 20,000원(S)과 10,000원(A), 공연시간은 휴식 없이 100분 정도이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