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초등 돌봄교실 확대 운영
‘방과후활동+가정 돌봄’의 기능까지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학교가 부모 역할을 대신하여 ‘방과후 활동+가정’의 기능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돌봄 지원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1학년도에는 전체 공립 초등학교 209개교 중 197개교를 대상으로 204실의 돌봄교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교실 리모델링, 돌봄교실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강사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교재 구입비, 간식비 등) 등은 시교육청에서 지원하게 된다.
수혜대상으로는 저소득층 자녀, 맞벌이 자녀의 저학년(1~2학년)을 위주로 운영하되, 3~6학년도 참여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대상자가 3,900여명으로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초등 돌봄교실 운영 시간은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나, 방과후부터 오후 6시 또는 9시까지 오후 돌봄으로, 금년도부터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이른 아침(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늦은 저녁(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오후 돌봄(방과후부터 오후 5시까지)으로 전체 25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돌봄교실 전담 강사 채용은 우선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유치원 교사 자격증, 초·중등교사 자격증 취득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고, 교원 업무 부담 경감과 수업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현직교사가 돌봄교실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자격을 갖춘 외부 전담강사를 채용하여 돌봄교실 운영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기식 대구광역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맞벌이 자녀, 취약계층 자녀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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