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고, 일본 후나이리고 초청 국제교류활동 실시

대구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수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시립 후나이리고등학교 문화체험 연수단 28명을 초빙하여 4박 5일간의 국제교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일본 후나이리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일본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후나이리고등학교 학생들은 계명 한학촌에서 닥종이 인형 만들기와 전통 한복 입어보기 등을 체험하였고,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만들기 등을 하였다. 

또 천년 고도 경주를 방문하여 천마총, 불국사 및 석굴암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후나이리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본 음식인 오코노미야키를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일본 전통 춤도 소개하였다. 

그리고 양교에서 각기 준비한 공연과 자유 토론을 통하여 학생들이 두 나라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하고, 두 나라의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후나이리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한 4박 5일 동안의 홈 스테이(Home stay)는 양교 학생들의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하여 일본의 후나이리고등학교 학생들은 한국 가정의 일상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일본 후나이리고등학교와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2001년 11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0년째 상호 방문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렇게 매년 이루어지는 국제교류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국제 이해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켜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