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어떤 맛일까?
8월 20일(토) 오후 5시 '아하! 오페라' 네 번째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획공연 '아하!오페라' 네 번째 공연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작 '사랑의 묘약'을 오는 20일(토) 오후 5시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서 공연 전날인 19일(금)에는 삼성생명 대구사업부의 요청으로 마련된 프리미어 공연이 임직원과 고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특히, 이번 프리미어 공연은 본 공연의 티켓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기업체의 요청으로 특별히 이루어 졌다는 점과 기존의 학생 단체 위주의 오픈리허설 관객층이 일반인으로 확대된 점에서,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아하!오페라'의 취지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사랑의 묘약'은 전체 2막으로 구성된 희극 오페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잘못 알고 마신 청년 네모리노의 아디나를 향한 좌충우돌 사랑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여러 희극적인 상황과 반전으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작곡가 도니제티 특유의 생동감과 맑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매력적인 '사랑의 묘약'은 특히,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극 전체의 코믹한 분위기를 순간 정지시키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주인공의 진심을 확인하는 유명한 아리아로 각종 드라마, 광고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될 만큼 명곡이다.
예술총감독 이형근 관장, 제작감독 이인규, 지휘 박인욱, 연출 유철우 등 뛰어난 제작진과 아디나역에 소프라노 이윤경, 네모리노역에 테너 하만택, 벨코레역에 바리톤 박찬일, 둘카마라역에 베이스 윤성우, 자네타역에 소프라노 나영희 등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본 공연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입장료는 20,000원(S)과 10,000원(A), 공연시간은 휴식없이 1시간 30분 정도이다.
※ 벨칸토(Bel Canto) : 주로 19세기 전반 이탈리아 오페라에 쓰였던 화려하고 기교적인 창법으로 빠른 패시지를 기악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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