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공원역, 오페라 '아이다' 무대 설치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이형근)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김인환)는 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과 가장 인접한 역인 대공원역에 오페라 '아이다' 무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오페라 대중화를 통한 공연문화 발전과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이용객들의 고품격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MOU 체결의 일환으로, 육상대회를 위해 대구를 찾는 많은 내·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될 역에 경기관람 외에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이곳에 오페라 무대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공원역 대합실에 설치된 오페라 '아이다' 무대는 성인 10명이 동시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작은 공연도 가능한 정도의 크기로서 실물과 손색없는 화려한 무대로 상시 오페라 관련 공연소개, 포토존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장소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육상대회 기간 중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는 대공원역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페라 '아이다' 무대를 배경으로 가족 무료 사진 촬영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회 개막일인 8월 27일에 대구스타디움을 찾는 관중들을 위해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페라 '아이다'는 베르디의 대표 작품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무대가 주요 볼거리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의 개막작을 무대로 미리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육상대회를 위해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 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오페라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이색 볼거리 제공하여 ‘문화예술도시 대구’ 이미지를 대내외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오페라 '아이다' 무대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커팅식을 가진 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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