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창의인성 '세종학당'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외국인 학생 및 중도입국 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하여 ‘세종 학당'을 9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2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 학당'이란 외국인 학생 및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글교육 및 한국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과후 특별학급 운영 및 개별 학습 교육을 의미한다.
‘세종 학당' 운영 대상은 현재 대구시내 외국인 학생 16명, 중도입국 학생 35명이 재학하고 있는 36개 초․중․고등학교이다.
특히 외국인 학생과 중도입국 학생 11명이 재학하고 있는 대구봉덕초등학교(교장 김병태)에는 방과후 특별학급 1학급을 상시 운영할 예정으로 1천만원 예산이 지원된다.
나머지 35개 학교에는 교당 400만원~800만원씩 지원하여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에게 개별 학습 봉사 도우미제와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1억 7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정상 수업이 어렵거나 교과 학습이 부진한 외국인 학생 또는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하여 1:1 개별 맞춤식 교육과 정체성 함양 프로그램 및 일반 학생 반(反)편견 교육을 병행 실시하는데 특색이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세종 학당은 중도입국 학생들이 한글을 익혀 한국문화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외국인 학생에게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여 장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할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생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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