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조선왕실 태교음악 '달콤한 하품' 마련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팔공홀에서 대한민국 가야금의 대표브랜드 숙명가야금연주단을 초청해 조선왕실 웰빙콘서트 '달콤한 하품'을 공연한다.
조선왕실의 태교음악을 재현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 보급하고 국악기의 낮은 주파수와 정제된 리듬을 통해 단순한 태교를 넘어 차별화 된 신개념 웰빙 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가야금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 장단이 담긴 음악을 옛날 조선왕실의 훈육상궁의 지도에 따라 감상하고 배우며 즐기는 이번 공연은 임산부는 물론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에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콤한 하품' 20대 초반 왕세자비의 왕실태교 시공간을 무대 위에서 연출하는 이색 음악회로 진행된다.
왕세자비와 종실 및 사대부가의 회임한 부인들을 왕궁의 후원으로 초청해 훈육상궁의 태교지침에 따라 '금목수화토'의 오음태교와 한국식 리듬태교 등 여러가지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라운지음악'(조용욱 작곡)을 중심으로 경기명창 이희문의 회심곡, 궁중정재 '향발무' 무용과 실제 임신 중인 가야금 연주가 이지현이 왕세자비로 출연해 연주하는 가야금독주 자장가 등 기쁨과 슬픔, 따뜻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일반관객이 '아기에게 쓰는 편지'를 무대 위에서 직접 읽는 '청중 참여형'으로 구성해 리얼리티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모든 청중이 왕실의 초청을 받은 귀인들로서 훈육상궁과 초청 음악가의 지도를 받아 노래도 배우고, 소리와 리듬을 통한 심신의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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