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단원의 막 내려
지난달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간 뮤지컬 도시 대구를 뜨겁게 달궜던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11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레드카펫과 시상식, 리셉션으로 구성된 대구뮤지컬어워즈를 끝으로 역대 최고의 관심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와 딤프가 직접 뮤지컬 제작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개막작 뮤지컬 '투란도트'를 국내 최초로 중국에 라이센스 판매하고,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이하 님프(NYMF))과의 MOU를 통해 딤프가 폐막하는 동시에 님프가 개막, 뮤지컬 축제로써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됐다.
뉴욕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오는 10월에 개최될 동관시 뮤지컬 페스티벌에 딤프를 롤모델로 참고하기위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의 참여가 많았다.
또한, 벌써부터 내년에 딤프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미국 LA 및 대만관계자 등 해외 뮤지컬 관계자들이 방문해 추후 딤프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자 하는 의사를 보이는 등 세계가 찾는 국제적인 딤프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를 계기로 딤프는 내년부터 더욱 다양한 해외 뮤지컬들을 국내에 소개하기로 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개막작 '투란도트'와 폐막작 '사랑해, 테레사'를 비롯해 공식초청작 7편, 창작지원작 3편, 자유참가작 1편, 그리고 대학생 뮤지컬 작품 8편 등 총 5개국 19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사전예약부터 관객이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빚어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공연이 시작되자 매 공연마다 관객 행렬이 끊이지 않아 8편의 작품중 한 작품을 제외한 7편의 작품이 10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딤프 측은 이번 축제가 역대 최고의 관객 호응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공식초청작의 경우 객석 점유율이 80%로 작년보다 7% 상승했다.
창작지원작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관람해 매진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었다.
지난 8~9일 양일간 계명대 블랙박스시어터에서 진행된 청소년 뮤지컬 연기 경연대회에서는 뮤지컬 배우를 희망하는 120여명의 청소년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딤프는 뮤지컬 꿈나무들의 꿈을 지원키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 뮤지컬 연기 경연대회 규모를 키워 보다 전국적인 대회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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