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제2의 인생을...' 3명의 서양화가 함께 전시회 마련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3명의 서양화가가 한 전시관에서 함께 전시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중진 서양화가인 이동석 화가와 장병화, 권영소씨 등 3명이 주인공이들은 그동안 틈틈이 제작해온 유화 등 작품들을 모아 오는 16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우선, 작가 이동석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을 보이기 위해 지난 10년 이란 세월을 캠퍼스에 옮겨 첫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작가는 "산이 좋고, 강이 좋고 눈이 오는 시골마을 풍경이 좋아 어린시절 추억들을 떠올리며 가슴 설레이는 풍격들을 확폭에 담고자 노력했다"면서"첫 전시회라 기쁨과 설레임 보다는 오히려 예술세계의 무한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은 '자연친화'와 연관되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위주로 밝은 느낌의 터치를 통해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대구회화전 외 공모전에서 다수 출품해 수상을 한 바 있으며 수목화가회 회원, 박범철 가곡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35년의 교직생활을 접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점을 맞는 작가 장병화의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은 안지랑 설경, 설악산 울산암,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 등을 스케치한 풍경화 작품과 그동안의 삶의 추억, 사연이 깃든 10여점을 우선 선정했다.


작가는 "퇴직 후 녹슬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타성에 젖어 허물어져 가는 일상과 무딘 감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다"며"그동안 제작한 작품 중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단체전 12회(2000년~2011년), KBS화랑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작가 권영소의 회화세계는 리얼리즘에 가깝다. 


아직은 정직하리만큼 충실한 대상 재현으로서의 리얼리즘 적 회화세계를 구사하고 있는데 미술에서 리얼리티란 단순히 대상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지는 '모방(模倣)'과는 또 다른 의미로 해석 된다.


표면적으로 형상화 되는 대상물 속에는 그 대상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까지 함께 구현되도록 작가는 노력하고 있다.


작품에서 반영되는 풍경은 어찌 보면 구상회화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이지만 그 평범한 소재는 바로 우리들의 일상사를 그대로 반영해 주기도 한다.


따라서 작가에게 있어 그림은 바로 삶의 기록인 셈이다.


작가는 "남이 하니까 단체전, 공모저 등에 참여하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부끄럽기 까지 한다"며"비록 부족한 작품이지만 나의 고유한 풍의 색감과 화폭으로 보람을 느낄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권영소는 단체전 6회, 경상북도 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등 다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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