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작 오페라, 잇따라 해외 진출 쾌거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의 국제적 명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조직위가 제작한 오페라 '나비부인'이 유럽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 & 발레 페스티벌에서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도 초청을 받았다.


계속되는 해외 진출의 쾌거다.


터키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은 전세계 최고의 축제 10위권의 명성을 자랑하는 인지도 높은 축제다.


이로써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해 중국과 올해 독일을 거쳐 2012년에는 터키로 진출, 국내 축제로 머물지 않고 세계로 뻗어가는 진정한 국제행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유럽 유수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번 공연 역시 항공, 숙박, 체재비, 출연료 등 일체 비용을 제공받는 등 세계 유명 오페라단 수준의 예우를 받으며 진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초청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간의 교류로 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후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구 오페라의 역량과 인지도가 유럽과 아시아 인근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이 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의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매년 진출 국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30일과 5월 4일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서 대구표 오페라인 '나비부인'이 공연돼 현지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세례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독일 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대부분 유료 회원 관객으로 오페라 마니아들이 주를 이루는데,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접한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 오페라의 우수한 역량을 유럽 현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유료회원이라는 한 관객은 "지금까지 수십편의 나비부인 공연을 봐 왔지만, 이번 공연이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유럽 성악가들에게 볼 수 없는 동양인 특유의 걸음걸이와 몸짓이 실제 나비부인을 만난 듯 공연 내내 몰입했다"고 극찬했다.


칼스루에국립극장장 아킴 토어발트는 "한국 오페라의 수준은 유럽의 우수한 극장과 비교했을 때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연출자와 지휘자, 성악가들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제작진과 관객들 모두 만족한 뛰어난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독일공연은 황원구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2005년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나비 부인'을 연출해 호평 받은 정갑균씨가 연출을 맡았다.


나비부인(초초상) 역은 소프라노 류진교, 핑커톤 역은 테너 이현, 샤플레스 역은 바리톤 이인철, 고로 역은 테너 송성훈, 스즈끼 역은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씨가 열연했으며,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조역 성악가와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협연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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